엄벌, 선처 탄원서 제대로 쓰는 법 (반드시 들어가야 할 핵심 4가지)

가족, 지인 혹은 본인이 관련된 사건으로 재판이나 수사 중인 경우, 판사나 검사에게 엄벌 또는 선처를 요청하는 탄원서를 제출하는 것이 필요해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탄원서는 단순히 "선처 부탁드립니다" 혹은 "엄벌에 처해주세요"라는 감정만을 담는 문서가 아닙니다.

 

핵심을 빠뜨리지 않고 설득력 있게 작성해야 실제 효과가 있습니다.

 

 

탄원서 한 장이 판결에 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는 점에서 반드시 들어가야 할 4가지 핵심 요소를 중심으로 제대로 된 탄원서 작성법을 아래 본문에서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작성인의 정체성, 탄원서의 목적 명확히 밝히기

탄원서를 읽는 판사나 검사에게 가장 먼저 전달되어야 할 것은 '누가' 어떤 '목적'으로 이 글을 썼는지입니다. 서두에서부터 자신의 정체성과 피탄원인과의 관계, 그리고 엄벌인지 선처인지 명확히 밝혀야 글의 방향성이 제대로 전달됩니다.

 

예를 들어, "저는 피의자 ○○의 직장 동료입니다. 사건 이후 그의 태도를 지켜본 사람으로서 선처를 요청드리고자 이 글을 작성하게 되었습니다." 혹은 "저는 피해자의 가족입니다. 가해자의 태도에 분노를 느껴 엄벌을 요청하고자 합니다."와 같이 명확한 포지션을 밝혀야 읽는 이가 탄원서의 목적을 바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 자신이 누구인지, 어떤 관계인지 반드시 서두에 명시
• 엄벌인지 선처인지 방향을 정확히 표기
• 탄원서 전체 내용의 흐름이 명확해짐

 

피해자에 대한 언급은 반드시 포함해야 한다

탄원서를 쓰는 목적이 가해자의 처벌 수위에 영향을 주기 위함이라면, 핵심은 피해자입니다. 그러나 많은 분들이 이 점을 간과하고, 판사나 검사에게 감사 인사나 자신의 감정만을 주로 표현합니다. 이것은 설득력을 떨어뜨릴 수 있습니다.

 

엄벌을 요구하는 경우라면 "피해자는 지금도 정신적 고통에 시달리고 있으며, 일상생활이 어려운 상황입니다"처럼 구체적인 피해자의 상황을 서술해야 합니다.

 

반대로 선처를 바란다면 "피해자에게 분명 상처를 준 것은 사실이나, 피의자도 깊이 반성하고 있으며, 피해자에 대한 사과와 보상을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등으로 피해자에 대한 고려가 있었음을 밝혀야 합니다.

• 피해자의 고통이나 입장을 객관적으로 서술
• 선처 시 피해자에 대한 배려가 있었는지를 설명
• 엄벌 시 피해자의 피해 지속성 강조

 

재발 가능성에 대한 언급은 필수

형량 결정에서 판사나 검사가 가장 중요하게 보는 요소 중 하나는 '재발 가능성'입니다. 탄원서에서 이 부분을 언급하지 않으면, 선처의 설득력이 크게 떨어질 수 있고, 엄벌의 요청이 약해 보일 수 있습니다.

 

선처를 원한다면 "피의자는 현재 자숙 중이며, 다시는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 상담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와 같은 구체적인 재발 방지 노력들을 제시해야 합니다.

 

반대로 엄벌을 원한다면 "가해자는 여전히 반성의 기미가 없고, 유사한 행동을 다시 할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됩니다"라는 식으로 재발 우려를 강조해야 설득력이 생깁니다.

• 재발 방지 노력 (치료, 상담, 반성 등) 구체적으로 서술
• 재범 우려 시 행동, 태도, 과거 전력 등을 들어 설명
• 형량 결정에 큰 영향을 미치는 핵심 요소

 

작성인이 직접 겪는 감정과 손해 언급

탄원서를 쓰는 이유 중 하나는 사건의 여파로 인해 본인이 간접적으로 받는 고통이나 피해를 알리는 것입니다.

 

하지만 이 내용은 탄원서의 앞부분이 아닌 후반부에 담담하게 작성해야 설득력을 높일 수 있습니다. 과장된 표현보다는 진솔한 언어가 더 효과적입니다.

 

예를 들어, "선처가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피의자 가족 모두가 생계의 위기를 맞이하게 됩니다" 혹은 "만약 엄벌이 내려지지 않는다면, 피해자의 가족으로서 저는 더 이상 사법 시스템을 신뢰하지 못하게 될 것입니다"와 같이 구체적이고 진정성 있는 문장이 좋습니다.

• 탄원서 말미에 작성인의 심경이나 손해 상황 기술
• 과장된 표현 대신 진정성 있는 언어 사용
• 사건이 미치는 파장을 객관적으로 전달

 

자필로, 분량은 A4 1~2장이 적당

자필로 쓴 탄원서는 진정성이 더 느껴져 판사나 검사에게 좋은 인상을 줄 수 있습니다. 물론 필체가 극도로 난해하지 않은 경우에 한합니다. 또한 분량은 A4 기준 1~2장이 가장 적당합니다.

 

너무 길면 핵심이 묻히고, 너무 짧으면 성의가 없어 보일 수 있습니다. 또한, 탄원서를 여러 장 제출한다고 반드시 효과가 있는 것은 아닙니다.

 

중복된 내용으로 수십 장 제출하는 것보다 핵심을 짚은 한두 장이 훨씬 효과적입니다.

 

탄원서는 감정만 담는 문서가 아닌, 재판에 실질적 영향을 줄 수 있는 중요한 자료입니다.

작성 시 작성자의 정체성과 목적, 피해자 언급, 재발 가능성, 그리고 본인의 심경 등을 꼭 포함해야 하며, 자필로 A4 1~2장 분량이 적당합니다. 핵심을 짚어 진정성 있게 작성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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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리하자면, 탄원서에는 반드시 작성자의 정체성과 목적, 피해자 언급, 재발 가능성, 작성자의 심경 등이 포함되어야 하며, 자필로 A4 1~2장 분량으로 진정성 있게 쓰는 것이 핵심입니다. 형식보다는 내용의 진정성과 설득력이 중요합니다.

FAQs

탄원서에 꼭 들어가야 할 핵심 내용은 무엇인가요?

작성자의 신분과 피탄원인과의 관계, 탄원 목적(엄벌 또는 선처), 피해자에 대한 언급, 재발 가능성, 작성자의 감정이나 피해 상황 등이 포함되어야 합니다.

탄원서를 자필로 작성하는 것이 더 효과적인가요?

네, 자필로 작성하면 진정성이 전달되기 쉬워 판사나 검사에게 긍정적인 인상을 줄 수 있습니다.

다만, 읽기 어려운 필체는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분량은 어느 정도가 적당한가요?

A4 기준으로 1~2장이 적당합니다. 너무 짧으면 성의 없어 보이고, 너무 길면 핵심이 흐려질 수 있습니다.

여러 사람이 탄원서를 써서 제출하면 효과가 클까요?

수십 장의 중복 탄원서보다는 내용이 충실하고 진정성 있는 1~2장의 탄원서가 더 효과적입니다.

핵심을 담은 문서가 중요합니다.

탄원서에 피해자 언급은 꼭 해야 하나요?

네, 피해자에 대한 고려는 탄원서의 설득력을 높이는 핵심 요소입니다.

엄벌을 요청할 경우 피해자의 고통을 강조하고, 선처를 요청할 경우 피해자에 대한 사과나 배려를 언급해야 합니다.